창덕궁 약방, 여름 무더위 속 오미자차로 관람객 맞이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5-07-28 11:42:13
조선 왕실의 건강을 책임졌던 약방, 여유로운 쉼터로 변신
오미자차 무료 시음 기회,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제공
창덕궁 입장권 없이도 약방 내부 무료 관람 가능
궁능유적본부, 조선 궁궐 문화 체험 위한 다양한 행사 준비

창덕궁의 약방 문이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잠시 열렸다. 7월 30일부터 8월 17일까지 창덕궁 내부 약방을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방울송아지처럼 궁금증으로 가득 찰 것이다. 조선 왕실과 관련된 오미자차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조선시대에 왕실의 건강을 책임졌던 창덕궁 약방은 이제 관람객들에게 여유로운 쉼터로 변신했다. 복원된 공간에서 여름의 무더위도 피하고 궁궐의 독특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니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제공되는 오미자차는 조기에 소진될 수 있으니 이 색다른 경험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지난해 창덕궁 약방 무료개방 현장

 

약방의 내부는 창덕궁에 입장한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조금 더 넓은 시야를 열고 싶다면 창덕궁 입장권을 별도 구매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 이상의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창덕궁 누리집이나 전화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이 기회를 통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조선 궁궐 문화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 중이다. 창덕궁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왕실의 역사를 그의 미학적 가치와 함께 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조선 왕실의 생생한 문화를 느끼고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연결 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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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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