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예술 체험 기회 제공
서울시, 예술가 지원 및 시민 문화 향유 확대
서울의 일상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
서울시청 본관 8층의 하늘광장 갤러리에서 김봄 작가의 '서울 그림지도' 전시가 8월 27일부터 11월 1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서울의 위성 지도 이미지에 작가의 기억과 경험을 더한 회화작품을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서울을 예술로 만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예술작품 관람 및 프로그램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작가 공모를 통해 하늘광장 갤러리에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올해 초 실시한 작가 공모에는 총 100여 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번 전시는 선정된 3명의 작가 중 두 번째로 김봄 작가의 작품이 공개되는 자리다.
'서울 그림지도' 전시는 실제 위성 지도 이미지에 김봄 작가의 기억과 경험을 더해 완성된 회화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북한산과 북악산', '서울', '조립된 한옥' 등 서울의 풍경을 추상화한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에게 일상의 배경이 아닌 생생한 장면으로의 서울과 마주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김봄 작가는 '조립된 산수'(2007)를 시작으로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으며, 2011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국제 교환 입주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그의 작품은 문화적 특성, 조형적 미의식, 일화나 체험 등을 바탕으로 재해석된 점이 높이 평가돼 여러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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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품 <북한산과 북악산> |
전시 기간 동안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2회 운영된다. '서울 그림지도 에코백 만들기' 프로그램은 9월 10일과 11일 오후 4시에 진행되며, 참가자는 위성 지도 이미지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그림지도를 디자인해 에코백을 꾸미는 경험을 하게 된다. 참여 신청은 9월 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정헌기 서울시 총무과장은 "서울시청은 하늘광장 갤러리, 수직정원, 미디어월 등 다양한 공간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을 새롭게 바라보고,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의 일상적인 풍경을 예술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김봄 작가의 작품을 통해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하며, 예술이 일상에 스며드는 특별한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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