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량리 시장에 맞춤형 횡단보도 18일 개통

지역 / 이영 기자 / 2024-12-12 16:13:33
어르신 보행 편의·시장 이용 환경 개선·소상공인 지원 효과

서울시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버스 이용 편의와 보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청량리 청과물 시장 앞에 중앙버스정류소를 연결하는 횡단보도를 신설해 오는 18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청량리 시장은 서울 동부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인근에는 20여 개 노선이 정차하는 중앙버스정류소와 청량리역이 위치해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전통시장 특성상 노인 유동인구가 높고, 상권 활성화 및 민생 지원과도 직결되는 점을 반영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특히 청량리 청과물 시장 일대는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유동인구 중 60대 이상이 28.1%로 어르신들의 비중이 높다. 장보기를 위해 손수레를 끌거나 짐을 든 시민들의 이동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번 횡단보도 개통으로 시장을 방문하는 어르신, 지역 주민, 가족단위 시민 등 많은 방문객들의 편의가 대폭 개선됐다. 청량리 시장은 전통시장으로 노인 유동인구가 높은 곳으로,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맞춤형 시설 개선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를 고려한 안전과 편리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시장 접근성이 높아져 소상공인 지원과 방문객 만족 등 지역경제 및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동묘벼룩시장 앞, 사당역, 신도림역 등 3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 교통실장은 "청량리 시장 일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횡단보도 신설로 시장을 방문하는 어르신, 지역 주민, 소상공인의 편의가 대폭 개선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생에 밀착한 적극적인 교통 행정을 추진해 사업 효과가 지역 활성화, 민생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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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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