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정부지원 못받는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

펀펀펀 / 강윤미 / 2017-03-22 09:58:13


[기업경제신문 강윤미 기자] 성남시가 자체 예산 2억5056만원을 투입해 여성 청소년 생리대를 지원한다.


성남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대상자의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만 11∼18세의 성남시 거주자면서 주거·교육 급여 국민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한부모 가정, 차상위 계층 여성 청소년이다. 이들에게는 분기별로 3개월분의 생리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대상자는 오는 4월 3일부터 10일 사이에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직접 신청해도 된다.


성남시는 여성 청소년의 생리대 지원에 관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려고 올해 자체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 신설변경 사업 협의를 요청했다. 그결과 정부가 보건소와 지역아동센터로 지원하는 생리대 지원 대상과 중복되지 않게 한다는 조건으로 동의를 받아냈다.


성남시는 예산 편성 이전인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시민 모금액과 후원금 1억4484만원으로 1646명 여성 청소년과 65곳 시설에 생리대를 지원한 바 있다.


[ⓒ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윤미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