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신문 강윤미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셰어형 대학생 전세임대’ 입주자를 모집한다.
31일 입주자 모집 공고 후 4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8일간 입주 희망자를 인터넷으로만 신청받는다. 다만 현재 서울지역 청년전세임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대학생은 별도 절차 없이 즉시 입주 신청이 가능하다. 정부는 거주자 수와 관계없이 호당 8천만 원 수준이던 전세임대 지원 한도를 거주자 수에 따라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인상함으로써 셰어형 전세임대 입주 청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셰어형 전세임대 입주 자격은 현재 서울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타 시·군 출신 대학생이다. 국토교통부가 이번에 공급하는 셰어형 전세임대는 우선 주거비 부담이 심각한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총 200호가 공급되며 현재 서울지역 청년전세임대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사람 혹은 새로 신청하여 청년전세임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사람에게 공급한다. 신청접수 결과 수요가 많을 경우 공급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며 추후 공급대상 지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전세임대의 당첨자로 선정되어도 전세계약이 가능한 주택이 부족해서 전세주택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들에게 전세임대주택을 안내해주는 ‘전세임대 Bank’ 제도를 마련했다. 청년들이 좀 더 손쉽게 원하는 주택을 구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직접 입주 가능한 전세임대주택을 입주예정자에게 안내하는 제도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청년들의 주거비가 절감되고 주택을 구하는 어려움이 다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앞으로도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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