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신문 이성관 기자] 우리 정부가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인해 인적, 물적 피해를 입은 콜롬비아에 30만 달러를 지원한다.
정부는 지난 4월 1일 새벽(현지시간) 콜롬비아 남서부에 위치한 푸투마조(Putumayo)주 모코아(Mocoa)시에서 발생한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286명의 사망자, 200명의 부상자, 80명의 실종자, 558명의 수재민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콜롬비아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6.25 참전국으로 전통적인 우방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지원으로 우리 정부는 콜롬비아와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더욱 단단히 하는 효과를 기대함과 동시에 피해를 입은 수재민의 고통을 경감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 4월 4일 콜롬비아 산토스 대통령 위로전을 통해 이번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를 입은 콜롬비아 국민에게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인도주의 외교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콜롬비아 정부는 앞으로 실종자 대다수가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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