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후 미분양 3만 가구 돌파, 주택 시장 불안 가중

뉴스 Hot / 김백 기자 / 2026-03-31 08:58:20
전국 미분양 주택 6만 6208가구로 소폭 감소
지방 준공 후 미분양 86.3% 차지, 대구 최다
주택 공급지표, 인허가 감소와 착공 증가 혼재
주택 매매거래량 전년 대비 14% 증가, 월세 비중 상승

지난달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약 14년 만에 3만 가구를 넘어서며 주택 시장의 불안정성을 드러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0.6% 감소한 6만 6208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만 7829가구로 0.3% 줄었고, 지방은 4만 8379가구로 0.6% 감소했다. 그러나 준공 후 미분양은 3만 1307가구로 전월보다 5.9% 증가해 2012년 3월 이후 처음으로 3만 가구를 넘었다. 이 중 86.3%가 지방에 위치하며, 대구가 4296가구로 가장 많았다.

 

주택 공급지표에서는 인허가가 전국적으로 1만 4268가구로 전월 대비 13.7% 감소했다. 수도권은 6.6% 증가했으나, 지방은 35.9% 감소했다. 착공은 1만 4795가구로 30.8% 증가했으며, 공동주택 분양은 1만 924가구로 38.3% 늘었다. 그러나 준공은 1만 5064가구로 32.6% 줄었다.

 

 

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 7785건으로 전월 대비 6.0%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25만 3423건으로 전월 대비 0.01% 증가했으며, 월세 비중은 68.3%로 전년 동기 대비 6.9%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통계는 주택 시장의 불균형을 보여주며, 특히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증가가 두드러진다. 이는 지역별 주택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주택 정책의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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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 /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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