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러닝 순찰대로 안전 지킨다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03-31 11:15:37
신규 대원 200명 모집,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 확대
러닝 중 위험 요소 발견 시 즉각 신고 체계 구축
기본 교육 후 5월부터 12월까지 순찰 활동 진행
대학생 순찰대도 모집, 공동체 의식 강화 기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에서 서대문경찰서와 시민 러닝 크루로 이루어진 '서울 러닝 순찰대'가 첫 합동 순찰을 하고 있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러닝을 하며 동네 안전을 살피는 '러닝 순찰대'에 참여할 신규 대원 200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러닝을 통해 지역 사회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다.

 

서울 러닝 순찰대는 러닝 중 길가의 위험 요소를 살피고, 범죄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을 발견하면 전용 앱을 통해 112, 119, 120으로 빠르게 신고하는 모임이다. 지난해에는 서대문, 송파, 노원, 동작 4개 자치구에서 80명의 러닝 크루가 참여해 4개월 동안 총 1373회 순찰하며 81건을 신고했다.

 

올해는 10개 단체, 총 200명 규모로 확대 운영된다. 모집 대상은 서울에서 6개월 이상 활동한 러닝 크루로, 공익활동 의지가 높고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를 우선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4월 7일까지며, 참여를 희망하는 러닝 크루는 서울 자경위 누리집에서 신청 서류를 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대원들은 활동 전 기본 교육을 이수한 뒤 5월부터 12월까지 순찰 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교육에서는 순찰 준비물, 코스 선정 방법, 신고 요령, 상황별 대처 방법, 러닝 에티켓을 안내한다. 경찰과 함께하는 합동 순찰 시에는 지역 위험 요소와 범죄예방 방법 등에 대한 현장 교육도 진행한다. 순찰대원에게는 순찰 조끼와 미니 경광봉이 제공되며, 모든 대원은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봉사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 자경위는 서울 소재 대학교 동아리를 대상으로 4월 10일까지 대학생 순찰대를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서울 자경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활동에 참여하면 1365 자원봉사 포털을 통해 봉사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늘어나는 러닝 인구를 도시 안전과 연결해 시민이 함께 만드는 생활 치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러닝 순찰대 모집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 사회의 안전을 강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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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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