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독감 백신, FDA 심사 거부로 논란 확산

헬스/미용 / 임수진 기자 / 2026-02-12 09:08:56
비교군 사용 부적절성, 심사 거부 이유로 지목
모더나 CEO, CBER과 사전 협의 강조
트럼프 행정부, 백신 연구 예산 삭감 배경
백신 개발 신뢰성 문제, 향후 협력 중요성 부각

 

미국 보건당국이 모더나의 mRNA 독감 백신 심사를 거부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CNN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하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는 모더나에 심사 거부 서한을 보냈다. 이는 백신의 안전성 문제가 아닌 비교군 사용의 부적절성을 이유로 들었다.

 

CBER는 모더나가 비교군으로 고용량이 아닌 표준 용량의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을 사용한 점을 문제 삼았다.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는 "연구 시작 전에 CBER과 협의하고 합의한 사항"이라며, 2024년 3상 임상시험 사전 협의 당시 이미 CBER에 알린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번 심사 거부 서한에는 FDA의 백신 책임자 비나이 프라사드 박사가 서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백신 효능에 의구심을 표하며 관련 예산을 삭감하고 인적 구성을 물갈이해왔다. 특히 mRNA 백신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케네디 장관은 취임 후 백신 연구 예산을 삭감하고 mRNA 백신 개발 계약 22건을 취소했다.

 

이번 사건은 백신 개발과 승인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신뢰성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보건당국의 결정이 백신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는 백신 개발자와 보건당국 간의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백신 개발 과정에서의 신뢰 구축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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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진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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