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주거씨앗펀드'로 임차보증금 최대 1512만 원 지원

지역 / 김백 기자 / 2026-02-12 14:33:54
'청년미래든든연금'으로 비정규직 청년 연금 부담 절반 경감
'서울영커리언스' 개편으로 재학생 중심 직무 탐색 지원
2030년까지 1954억 원 투입해 '청년성장특별시' 목표

 

서울시는 12일, 청년들의 주거 독립과 미래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청년주거씨앗펀드'와 '청년미래든든연금'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정책은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청년들이 독립에 필요한 임차보증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납입액의 30에서 50퍼센트를 지원하는 '청년주거씨앗펀드'를 202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이 36개월 동안 월 10만 원에서 30만 원을 납입하면 시가 월 5만 원에서 9만 원을 보태 최대 1512만 원의 전세보증금을 만들 수 있다. 이 사업은 2027년 5000명에서 시작해 2030년 1만 5000명까지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불안정한 일자리로 미래 설계가 어려운 청년을 위해 '청년미래든든연금' 사업도 추진한다. 국민연금 가입률이 낮은 비정규직 청년을 대상으로 12개월간 가입액의 절반을 시가 부담하며, 내년부터 프리랜서와 플랫폼 노동자를 포함해 1만 5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청년들의 일 경험을 지원하는 '서울영커리언스' 정책을 개편해 졸업한 미취업 청년에서 재학생 중심으로 지원 대상을 재편한다. 대학교 1, 2학년생과 비진학 청년을 대상으로 직무 탐색을 돕고, 커리어 포트폴리오 구성을 지원하며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청년취업사관학교 등을 통해 취업을 돕는다.

 

시는 청년들이 서울이 아닌 지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로컬청년성장허브'를 열고, 산업 클러스터에 청년 재직자가 입주할 수 있는 '청년성장주택'도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의 30퍼센트 이내를 활용해 갓 취업한 청년 인재의 서울 정착을 지원하며, 2027년 150호에서 시작해 2030년 200호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이번 신규사업에 2030년까지 총 195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이 서울을 무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는 2030년 '청년성장특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은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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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 /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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