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신기록 달성

지역&관광 정보 / 안진영 기자 / 2026-08-27 09:00:52
7월 외국인 관광객 161만 명으로 월 최다 기록 경신
외국인 카드 소비액 4개월 연속 1조 원 돌파
서울시, '3·3·7·7 관광 미래비전' 목표로 고부가 콘텐츠 확대
조성호 국장,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 조성 계획 발표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을 찾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서울시는 7월 외국인 관광객이 161만 명으로 월 최다 기록을 경신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액이 4개월 연속 1조 원을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종전 월간 외국인 관광객 최다 기록은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이 있었던 3월의 약 157만 명이었다. 7월 외국인 관광객 수는 3월 기록을 뛰어넘어 최다 기록을 새로 썼으며, 전월인 6월의 약 153만 명보다 약 5%, 전년 동월의 133만 명보다는 약 21% 증가했다. 올해 초부터 7월까지 서울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983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811만 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해 21.3% 늘었다.

 

7월 방문객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60만 명(37.1%)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25만 명(15.8%), 대만 20만 명(12.4%), 미국 12만 명(7.2%) 순이었다. 다만 이러한 관광객 통계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숫자에 작년 기준 서울 방문 비율 76.8%를 적용한 추정치로,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카드 소비액은 올해 4월 처음 1조 원을 넘은 이후 4개월째 1조 원대 금액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7월은 1조 707억 원으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69.7% 급증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소비액은 6조 688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7% 늘었다. 업종별 비중은 쇼핑(46.4%), 의료·웰니스(24.4%), 식음료(13.1%) 순이었다.

 

서울시는 외래관광객 3000만 명,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달성하는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목표로 관광 정책을 펴고 있다. 단순히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하기보다 체류 기간과 소비액, 재방문율을 함께 높이기 위해 의료·웰니스, 미식, 뷰티 등 고부가 관광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제는 관광객 수를 넘어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경험하며 다시 찾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와 야간관광을 확대하고, 체류와 소비를 높이는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관광객 수뿐만 아니라 체류 기간과 소비액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서울을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고,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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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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