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고용 증가 주도
임시·일용 근로자 비중 증가로 실질임금 감소
경제 전반의 고용·임금 불균형 시사
지난달 국내 건설업 종사자 수가 2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건설수주와 착공면적의 증가, 그리고 건설기성의 개선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71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24만 8000명(1.2%) 증가했다. 특히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이 증가세를 주도하며, 해당 분야 종사자는 전년보다 12만 4000명(4.8%) 늘었다. 금융 및 보험업과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도 각각 3만 3000명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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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현장(CG) |
건설업 종사자는 141만 명으로 1년 전보다 7000명(0.5%) 늘어 2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정향숙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작년 말부터 건설수주와 착공면적이 늘었고, 6월에는 건설기성도 증가했다"며 "그에 따라 건설업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종사자도 376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2000명(0.3%)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 종사자는 2만 9000명(1.3%) 줄어 2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종사자도 5000명(1.6%) 감소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 근로자가 7만 6000명(0.4%) 증가했고, 임시·일용 근로자는 15만 명(7.9%) 늘었다. 기타 종사자는 2만 2000명(1.6%)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가 17만 4000명(1.0%), 300인 이상 근로자가 7만 4000명(2.0%) 증가했다.
빈 일자리 수는 15만 6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6월 중 입직자는 100만 3000명으로 16만 2000명(19.2%) 증가했고, 이직자는 100만 4000명으로 12만 8000명(14.7%) 늘었다. 입직 중 채용은 9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만 4000명(20.5%) 증가했다.
한편, 5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332만 1000원으로 전년보다 4만 8000원(1.4%) 줄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이는 임시·일용 근로자 비중 증가와 중동전쟁으로 인한 물가상승률 상승이 원인이다. 명목임금은 398만 2000원으로 전년 대비 6만 6000원(1.7%) 증가했다.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39.8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7.2시간(4.9%) 줄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건설업의 회복세와 함께 임금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이는 경제 전반에 걸쳐 고용과 임금의 불균형을 시사하며, 향후 정책적 대응이 필요함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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