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인 비만율 전국 최대 감소 기록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07-28 11:15:59
시민 건강생활 실천율 54.3%로 최고 수준
'손목닥터9988'로 당뇨·고혈압 발생률 낮춰
체력장 확대 통해 맞춤형 건강 관리 지원

서울시는 28일 서울의 성인 비만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민들의 건강생활 실천과 시의 건강관리 사업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청의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비만율은 30.2%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구와 충북은 각각 0.5%포인트, 0.4%포인트 줄었다.

 

서울시민의 걷기 실천율은 69%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60%를 넘었으며, 금연과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건강생활실천율은 54.3%로 가장 높았다.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도 74.5%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시청 로비에서 열린 '설맞이 팝업 서울체력장'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체력 측정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의 비만 예방과 신체활동 증진을 위해 '손목닥터9988'을 도입해 현재 293만 명이 이용 중이다. 시의 조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 참여자의 당뇨병과 고혈압 신규 발생률은 비참여자 대비 각각 7.9%, 9.1% 낮았다. 허리둘레 정상 비율은 2021년 91.6%에서 2023년 92%로, 정상 혈당 비율은 73.9%에서 75.1%로 증가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손목닥터9988' 앱에 체중 관리 모드를 신설해 비만 관련 주요 지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체력장'을 확대해 시민들이 자신의 체력 수준을 파악하고 맞춤형 운동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립대 직영센터를 포함해 19곳의 서울체력장을 운영 중이며, 8월부터 노원, 관악, 강남 등 8곳에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종합사회복지관 등 공공시설에도 '인공지능(AI) 서울체력장' 25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주요한 사회 이슈로 떠오른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건강 상태 확인과 걷기·운동 등을 습관화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집과 직장 가까이에서 꾸준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비만율 감소와 건강생활 실천율 향상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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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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