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소증 새로 생기면 사망 위험 1.67배 상승
염증과 산화스트레스, 근감소증과 심혈관질환 연결고리
근력운동과 단백질 섭취로 근감소증 예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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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기 근력운동[AI가 만든 이미지] |
65세 이상 한국인 2997명을 대상으로 약 10년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근감소증이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밝혀졌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연세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근감소증의 변화와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기능성 근감소증이 있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92배, 사망 위험이 1.45배 높다고 밝혔다. 이는 연령, 성별, 흡연, 음주, 운동 여부, 고혈압, 당뇨병 등 주요 위험 요인을 보정한 후에도 변함이 없었다.
연구팀은 4년 뒤 다시 근감소증 여부를 평가했으며, 처음에는 정상이었지만 새롭게 근감소증이 생긴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1.56배, 사망 위험은 1.67배 증가했다. 근감소증이 계속 유지된 사람도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모두 1.65배 증가했다.
근감소증과 심혈관질환은 만성 염증과 산화스트레스 같은 노화 메커니즘을 공유한다. 염증 물질이 근육 단백질 분해를 촉진하고 혈관 내피세포 기능을 떨어뜨려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활성산소가 증가하면 근육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혈관 기능도 악화된다.
전문가들은 근육을 지키는 것이 심장과 뇌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주 2~3회 근력운동과 충분한 단백질 섭취, 유산소 운동과 균형 운동을 병행하면 근감소증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연구팀은 “악력이 약해지거나 걷는 속도가 느려졌다면 근감소증 여부를 확인하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노년기에 근육을 지키는 것이 단순히 활동성을 유지하는 차원을 넘어 심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근력운동과 균형운동을 통해 기능 저하를 조기에 관리하면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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