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39.5% 감소, 폭염 대응 정책 효과 입증
취약계층 집중 관리로 건강 보호, 안부 전화 및 방문 실시
쿨링포그와 물청소차로 도심 열기 식혀, 쾌적한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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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늘자리는 벌써 매진 |
서울시는 장마가 끝나고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자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4000여 곳을 가동하고 건강 취약계층을 밀착 관리하고 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4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38명에 비해 39.5% 감소했다. 시는 무더위쉼터 확대와 취약계층 밀착 관리 등 폭염 대응 정책이 안전망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서울시는 동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등 시내 4000여 곳에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평일에 연장 운영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추가 개방해 더위를 피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도로와 공원에는 그늘막 약 5000개를 설치해 보행자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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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광장 한복판 폭염대피시설 |
서울지하철 1∼8호선 지상 역사 40곳에는 '동행쉼터'를 마련했고, 올해 새롭게 선보인 야외 무더위 대피 공간인 '해피소'는 광화문광장과 방학사계광장 등을 포함해 14곳까지 확대 설치한다. 야간 대피가 필요한 시민을 위해 25개 자치구별로 폭염 응급대피소를 운영하며, 폭염특보 기간에는 자치구 청사를 24시간 개방한다.
배달 기사와 대리운전 기사 등을 위한 이동노동자 쉼터 30곳의 여름철 운영시간을 늘리고 얼음물 약 10만 병을 제공하는 등 노동자 보호에도 나섰다. 온열질환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6만 3000여 명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집중 관리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취약 노인 5만여 명에게 매일 또는 격일로 안부 전화를 하고 직접 방문해 건강을 확인한다.
현재까지 방문·전화상담을 통해 총 11만 4992차례 건강 확인을 진행했고, 이 가운데 탈진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된 246건에 대해서는 즉시 의료기관 진료로 연계해 대응했다. 또한 쪽방 주민과 노숙인을 위한 전용 쉼터 및 밤더위대피소를 가동하고, 응급구호반이 하루 3회 이상 현장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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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는 쿨링 포그로 해결 |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의 집 안 온도를 낮추는 사업도 병행 중이다. 특히 노후주택과 복지시설 등 204곳의 옥상에 차열페인트를 시공한 결과, 표면 온도가 최대 9.2도, 실내 온도가 약 1.8도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도심 내 물안개 분사장치(쿨링포그) 240곳과 열 식힘 도로(쿨링로드) 19곳(총 5.67㎞)을 가동하고, 주요 도로 2163㎞ 구간에 물청소차 199대를 투입해 폭염특보 시 하루 6회 이상 물을 뿌려 도심 열기를 식히고 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폭염특보 발효 뒤 대응에 그치지 않고 미리 위험군을 찾아 건강을 확인하고 진료로 연계하는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온열질환자 감소세에 안주하지 않고 폭염 장기화에도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더욱 촘촘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폭염 대응 체계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이 온열질환자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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