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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공격 발표하는 트럼프 //트루스소셜 동영상 캡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미군 공습이 단행된 직후 "이란이 2020·2024 대선에 개입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은 2020·2024 선거에서 트럼프를 막기 위해 개입하려 했고, 이제 미국과의 새로운 전쟁에 직면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스트 더 뉴스'라는 친(親)트럼프 성향 인터넷 매체가 같은 제목으로 보도한 기사 링크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란 정권은 2020년에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시도를 약화하려 했다, 그 선거에서 조 바이든이 승리했다. 그리고 2024년에는 각종 선거 개입 시도와 심지어 (트럼프) 암살 기도까지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시절인 2018년 핵사찰 허용과 핵활동 제한을 제재 해제와 맞바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란 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서 탈퇴하고 이란혁명수비대(IRGC)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하는 등 압박을 강화하자 이란 정보기관이 위장 이메일 발송 등의 수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하려 했다는 내용이다.
이 매체는 실제로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이 "이란 사이버 행위자들이 프라우드 보이즈(우익 성향 단체)를 사칭하는 작전을 위해 (2020 대선 기간) 10만명 이상의 유권자 데이터를 사용했다"는 평가를 2024년 내놨다고 전했다.
또 2024년 대선에선 이란 해커들이 트럼프 캠프에서 탈취한 비공개 자료를 언론사들에 보내는가 하면, 그를 겨냥한 암살 음모의 배후에도 이란 IRGC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연방수사국(FBI), ODNI, 그리고 국가안보부 산하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이 그해 8월 공동 성명에서 "이번 선거 주기에서 점점 더 공격적인 이란 활동을 관찰했다"고 발표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4년 9월 ODNI로부터 이란의 암살 위협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으며, FBI는 그의 암살을 모의한 혐의로 이란 정부와 연계된 파키스탄 국적 남성을 체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직후 이같은 내용의 보도를 인용한 것은 이란 정권이 실제로 미국, 특히 대(對)이란 강경론자인 자신을 위협적인 존재로 여기고 있으며, 정적인 민주당 대통령(버락 오바마, 조 바이든)들은 이란에 유화적이었다는 주장으로 읽힌다.
자신을 향해 끊임없이 제기되는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을 반박하는 동시에 이번 이란 공습에 명분을 더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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