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홈택스에서도 실시간 상담 가능
정확한 답변으로 납세자 편의성 증대
AI 기술로 세무 행정의 혁신적 변화 기대
국세청이 납세자들이 세무 전문가와 대화하듯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 서비스는 종합소득세와 근로·자녀장려금 분야까지 포함해 11월 1일부터 시범 운영된다.
국세청은 기존 부가가치세 신고와 연말정산에 한정됐던 AI 챗봇 서비스를 종합소득세와 장려금 분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납세자들은 신고 대상 여부, 신고 방법, 공제·감면 요건 등 실제 신고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을 AI 챗봇을 통해 실시간으로 문의하고 답변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홈택스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국세청의 AI 챗봇은 법령 출처 및 신고 유의사항 안내, 내부 FAQ를 반영한 맞춤형 답변, 개정세법 반영, 최신 예규 등 근거 기반의 답변을 제공한다. 또한 ARS 신고 간소화 등 개선사항 안내와 홈택스 전자신고 경로 안내도 포함된다. 양철호 정보화관리관은 "국세청 AI 챗봇은 일반 AI와 비교했을 때 국세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 정확하고 일관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AI 챗봇이 최신 세법 개정사항과 신고 유의사항을 즉시 반영해 납세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일반 AI와 비교한 결과,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간주임대료 이자율, 생계형 창업중소기업 요건 금액 상향 등 최신 세법 개정 사항을 일반 AI는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확한 답변이 제공되지 않도록 세법과 무관한 질문은 답변하지 않는 장치도 운영한다.
지난 2월까지 운영된 부가세 신고·연말정산 AI 챗봇은 총 5만 1670명이 이용했으며, 이는 일반 챗봇이 운영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증가한 수치다. 1명당 질의는 1.9건으로 전년보다 약 26% 감소했으며, 이는 정확한 답변으로 여러 번 질문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국세청은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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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 세무 전문 AI 챗봇 서비스 확대 |
국세청은 올해 생성형 AI 전화 상담, 홈택스 AI 검색 서비스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생성형 AI 인프라 도입을 통해 AI 전자신고, AI 세무컨설턴트 등 납세자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양 관리관은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AI 대전환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향후 예산확보, 과제개발 등으로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해 세금신고, 탈세적발 등 각 분야로 활용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I 챗봇이 잘못된 답변을 했을 때 책임 문제에 관해선 "서비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지만 세법 체계가 신고·납부이다 보니 책임성 문제는 납세자들이 좀 더 확인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간 ARS 상담사가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에는 "기본적으로 상담 수요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상담사를 도와주는 형태의 서비스"라며 "상담사들의 인력 수요를 줄이기 위한 부분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국세청의 AI 챗봇 서비스 확대는 납세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세무 신고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AI 기술을 활용한 세무 행정의 혁신적 변화로, 향후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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