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숲에서 찾는 마음의 쉼터로 주거 취약계층 지원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10-29 08:57:56
산림치유 프로그램으로 스트레스·우울감 절반 감소
여성 노숙인 대상 시범 운영, 만족도 96% 기록
내년부터 정규 운영 계획, 지속적 상담·취업 지원
김종수 복지기획관, '지친 마음 회복이 일자리 지킴이'

▲주거취약계층 구직·취업자 정서완화 지원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

 

서울시는 주거 취약계층의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한국타이어나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되며, 참여자들은 숲에서 차 테라피와 사운드워킹, 숲속 휴식 등을 경험하게 된다.

 

서울시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타이어나눔재단과 함께 주거 취약계층 구직자와 취업자의 정서 완화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토닥토닥, 숲길잡(JOB)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장기 구직이나 취업 후 직장 적응에 지친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는 참여자 발굴과 상담을 담당하며, 산림복지진흥원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이동 차량을 지원한다.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네 차례 시범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하반기 여성 노숙인 36명을 대상으로 특화 과정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여성 참여자들의 스트레스 점수는 7점 만점에 평소 4.72점에서 프로그램 당일 2.03점으로 낮아졌으며, 우울감, 불안감, 피로도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전체 만족도는 96%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프로그램을 분기별로 정규 운영하고, 참여 이후에도 노숙인일자리지원센터 상담과 취업 정보 연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종수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어렵게 얻은 일자리를 지켜내는 힘은 지친 마음의 회복에서 나온다”며 “숲에서 쉬어 가는 하루가 이분들의 삶에 새로운 활력이 되도록 협약기관들과 협력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주거 취약계층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며, 이들의 사회적 복귀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이들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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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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