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2019 국제 문화재 산업전’을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경주 보문단지 소재)에서 개최한다. 19일 오후 1시 30분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경상북도지사, 경주시장 등 문화재 관련 여러 단체장과 문화재 담당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개막식이 예정되어 있다.
‘국제 문화재 산업전’은 문화재 관련 기업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여 문화재 산업을 발전시키고, 민간의 문화재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한 종합 전시회로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문화재 산업 전시회다.
문화재 보존·안전방재·수리·디지털 등 관련 기업체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경상북도, 경주시와 문화재 관련 공공기관 등 84개 기관이 참여해 235개의 홍보 전시관을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참여 기업체와 홍보 전시관 수가 대폭 늘었다.
문화재 신기술 및 특허, 문화재 업체 정보 교류의 장올해 행사 역시 문화재 산업계 전반의 정보와 기술 등을 교류하는 장으로서 다양한 문화재 관련 신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개소 50년을 맞은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건축문화재 내진보강을 위한 전통담장 보강용 구조물 관련 특허와 기와 고정장치 특허 등 최근 등록을 마친 2건의 특허를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다.
또한 2017년 경주 지진과 2018년 포항 지진 당시 문화재 피해의 상당 부분이 담장 파손과 기와 미끄러짐이었는데, 연구소는 이를 방지하고자 전통담장의 재료 간 결속력 강화와 기와-지붕 구조체 간 결속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지난해 특허를 출원하여 지난 달 최종 등록을 마쳤다. 기와 고정장치의 경우, 전통적인 기와 형태를 변형시키지 않고, 손쉽게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실제 현장에서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문화재 관련 신기술과 비법을 보유한 특이 기술 업체들의 대거 참여도 눈에 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독자적인 기술(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 (MR),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등)을 보유한 업체들이 각각의 신기술을 활용한 상품과 성과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개인 관람객은 전시회 기간 중 현장 등록도 가능하지만, 사전에 박람회 누리집(http://www.heritage-korea.com)에 미리 등록하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단체 관람을 희망하는 기업체, 학교, 단체 등은 박람회 사무국(경주화백컨벤션센터, ☎054-702-1062)으로 연락하면 된다.
국제문화재산업전은 정부혁신 중점 과제로서,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가 문화재 기업체의 창업과 제품 생산, 기술 개발과 투자 확대, 문화재 관련 규제 개혁 등 활발한 경제 활동의 계기가 되어 민간 일자리 확대로도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문화재 산업 진흥과 선순환 문화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